민주 “택시-카풀 사회적대타협 기구에 택시단체 참여” / KBS뉴스(News)

민주 “택시-카풀 사회적대타협 기구에 택시단체 참여” / KBS뉴스(News)

택시업계가 예고한 대규모 카풀 반대 집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택시업계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출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풀 서비스 수용 여부 등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기로 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와 4개 택시단체 대표들이 카풀 서비스 도입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엔 택시 4개 단체와 카풀 업계 대표 등 이해 당사자와 정부·여당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기구 운영 방향과 논의 주제, 활동 시한 등에 대해선 다음 주에 관계자들이 만나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 : "잠깐 이렇게 스톱을 시키고 평화적인 분위기로 바꾼 첫 단계라고 보면 되고요 그 다음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선 사납제 폐지, 감차 보상금 현실화 등 택시업계 발전 방안과 카풀 횟수, 시간 제한 문제 등 택시-카풀 간 상생 방안이 중점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택시업계 내에선 카풀 서비스 자체를 아예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막상 대화의 장이 열리더라도 카풀 수용 여부를 놓고 택시업계와 카풀업계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하며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택시단체 측에 내일 집회가 평화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고, 택시단체들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답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는 내일로 예정된 총파업과 국회 앞 대규모 집회를 평화적 시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 집회에는 택시기사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집회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국회 앞에서 마포대교까지 대규모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