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새 원내대표 선출…'3당 협치' 시동
여야, 새 원내대표 선출…'3당 협치' 시동 [앵커] 이번 주 3당의 새 원내대표가 확정됩니다. 국민의당이 박지원 원내대표를 추대한 데 이어 새누리당은 내일, 더불어민주당은 모레 각각 경선을 진행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먼저 새누리당은 3파전이 확정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 사람 모두 어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추첨으로 기호를 부여받았는데요. 정진석, 나경원, 유기준 의원 순입니다. 당내 의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는데 판세는 현재로선 누구의 우위도 점치기가 어렵습니다. 변수로 떠오른 갈라진 친박의 표심을 누가 많이 가져갈지, 또 각각 지역과 계파를 고려해 손을 잡은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의 효과를 누가 가장 크게 볼지가 관건입니다. 정 당선인은 TK의 3선 김광림 의원과 나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접은 4선의 김재경 의원과 짝을 이뤘고 유 의원은 3선의 충남 출신 이명수 의원과 함께 출마했습니다. 경선은 20대 국회 당선인총회가 열리는 내일 오후 치러지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때는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모레 경선이 치러지죠? 후보가 6명이나 돼면서 난립 양상인데 역시 판세가 예측불허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호순으로 이상민, 강창일, 우상호, 노웅래, 민병두, 우원식 의원까지 6명으로 서울 지역 중진이 대거 도전장을 냈습니다. 후보군이 여당의 2배에 이르는데 다들 완주 의지가 강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이른바 친문재인계 후보가 없어 이들이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입니다.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공조와 경쟁을 해나가야 하는 만큼 저마다 박 원내대표를 상대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지난 22일 김종인 대표가 박 원내대표를 만나 "정도를 가자"며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항간에서 흘러나오는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거국내각 검토 가능성 등을 경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 대표는 일주일만에 다시 호남으로 향합니다.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를 찾아 경제 행보에 집중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