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국보 지광국사탑, 112년 만에 원주시로 귀향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된 후 고난을 겪었던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5년여 보존처리를 마치고 1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광국사탑의 부재 총 33개 중 지속적인 점검을 요하는 옥개석과 탑신석을 제외한 31개를 원래 위치인 원주시로 오늘 이송하고 원주시와 함께 오는 10일 귀향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탑은 복원 위치가 확정될 때까지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기획전시 공간에 상설전시할 예정입니다 고려 국사 해린스님의 사리와 유골이 봉안된 지광국사탑은 1912년 오사카로 반출된 이래 십여 차례 해체당하고, 한국전쟁 중에 폭격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이 탑을 완전 해체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과학적 조사와 결손 부위 제작, 파손 부위 접착 등 보존처리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