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31' 최다언더파 우승…케빈 나는 7년 만에 2승째

김세영 '-31' 최다언더파 우승…케빈 나는 7년 만에 2승째

【 앵커멘트 】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선수가 LPGA 사상 최다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재미교포 케빈 나 선수는 PGA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추가해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라운드까지 24언더파를 치며 54홀 최다 언더파를 기록했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에도 쉼 없이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 자신과 소렌스탐이 갖고 있던 72홀 최다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어 10번 홀과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LPGA 사상 최초로 30언더파를 돌파했습니다 이후 수차례 아슬아슬한 퍼팅 끝에 15번 홀 버디 추가로 PGA 최다언더파와 같은 3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2위를 무려 9타 차로 제친 압도적인 우승 1년여의 부진을 화끈하게 끊은 김세영은 통산 7승째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미래에셋 - "2년 전 소렌스탐과 동률을 이룬 이후 신기록을 꼭 세우고 싶었는데 꿈이 이뤄져서 행복해요 " 같은 시간 PGA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가 짜릿한 버디행진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5타 차 대역전 우승극을 펼쳤습니다 첫 우승에 8년 걸렸던 케빈 나는 또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감격이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케빈 나 / 재미교포 골퍼 - "한국 팬 여러분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쁩니다 "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