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날 술 많이 마시고 예산 결산 심사 들어가더니만 / KBS 2023.04.16.

[자막뉴스] 전날 술 많이 마시고 예산 결산 심사 들어가더니만 / KBS 2023.04.16.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 질문이 한창인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주식 매도 주문을 한 사실이 KBS 카메라에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도의원. 현 의원은 3년 전 도의회 예산결산심사 과정에서도 전날 술을 마셔 취중에 질의할 수 없다며, 도민이 부여한 권리를 스스로 포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은 같은 당 소속 강경흠 의원에 이어 연이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본회의장이 주식거래소냐며 비판했습니다. 또, 김경학 의장이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본회의장에서 주식거래를 한 도의원의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경학 의장은 죄송하다는 입장을 대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최근 도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연이어 발생해 면목이 없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본회의에 참석해 주식 매도 주문을 한 현길호 의원에 대해 비슷한 사례를 아직 찾지 못했지만, 의원들과 논의해 재발 방지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의의 전당 제주도의회가 의원들의 연이은 일탈 행위로 도민 사회의 따가운 시선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현길호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