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구조조정…추석 뒤 속도전
갈 길 바쁜 구조조정…추석 뒤 속도전 [앵커] 기업 구조조정은 속도가 생명이라는 이야기,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 거기에 한진해운 사태의 확산이 발목을 잡았죠 갈 길이 바쁜데, 추석 뒤에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구조조정이 조금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해운에 이어 조선까지 구조조정이 본격화 한 지 석 달이 넘었습니다 그간 조선 '빅3' 중 현대와 삼성중공업, 해운사중 현대상선은 급한 불을 끄고 가닥은 잡았는데, 추석 연휴 뒤에는 그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3조5천억원 조달계획을 밝힌 현대중공업은 추석 연휴 뒤 로봇사업부 분사를 본격 추진합니다 1조1천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한 삼성중공업은 11월 증자를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상선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유창근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양해각서 단계인 해운동맹의 가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끝이 없는 경영비리에 파묻힌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법정관리 뒤 마비상태인 한진해운입니다 정부는 조선업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주타깃인 고강도 구조조정을 2018년까지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최상목 / 기획재정부 1차관] "대형 조선사의 경우는 과잉상태인 생산능력이 2018년까지 사실상 '빅2' 수준으로 축소될 수 있도록 설비는 2015년 대비 20% 감축, 인력은 2015년 대비 42%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 한시가 급한데도 정치와 수사 바람에 멈칫했던 구조조정 하지만 이달 나올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 다음달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산업 재편의 큰 그림과 함께 다시 한 번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