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국제불교영화제 26일 개막..15개국 62편 상영

[BTN뉴스] 국제불교영화제 26일 개막..15개국 62편 상영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과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함께 기획한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가 오는 26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15개국 총 62편의 불교 소재 영화가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선 최초, 세계에선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는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 정기적으로 불교영화제를 운영하는 이웃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승재 /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집행위원장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아에 불교영화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종교적으로 열린 건 한 번도 없고요 간헐적으로 1~2회 하다 말거나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를 통해서 한국불교의 전통도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는 올해가 첫 회인 만큼 출품작 공모보다는 해외 초청작 상영을 초점으로 맞췄습니다 개막작은 티베트 불교의 스승이자 영화감독인 종사르 켄체 노부의 1999년 작품 ‘컵’을, 폐막작은 한국불교 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아홉스님’을 선정했습니다 천진한 동자승의 이야기로 문을 열고 처절한 수행 속에서 화두를 던지는 스님들의 동안거로 막을 내리는 겁니다 영화제는 연꽃, 라일락, 동백, 수선화라는 4개의 세션으로 나뉘며, 각각 부처님과 큰스님들의 삶을 담아낸 작품과 자기성찰, 인간의 근원을 다룬 영화들을 선보입니다 인물다큐의 교과서라 불리는 장편 다큐멘터리 ‘붓다’를 비롯해 국내 작품인 ‘법정스님의 의자’, ‘무문관’, 대만과 일본, 네덜란드 등 각국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한 ‘포커스 온 미얀마’에서는 미얀마와 관련된 작품들도 상영됩니다 영화제는 26일부터 나흘간 대한극장 4개관에서 진행되며, 일부 작품은 감독이 직접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진행됩니다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모든 작품은 무료로 만나볼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과 예매 방법을 확인하면 됩니다 주윤식 /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이사장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고요 (영화제가) 1회라는 의미는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교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 주최 측은 앞으로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출품작 공모와 해외 교류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