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후유증에…정부, 백신휴가 도입 박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만만찮은 후유증에…정부, 백신휴가 도입 박차 [앵커] 백신을 맞고 생각보다 심한 후유증을 겪었다는 후기가 잇따르면서 백신휴가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접종 후 하루 정도는 쉬게 해주자는 건데, 사업장별 다른 특성을 고려했을 때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AZ 백신을 접종한 30대 이모씨 오전 9시쯤 접종 후, 퇴근 뒤 저녁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모씨 / 서울시내 대형병원 직원] "10시간 정도 지나 약간 으슬으슬하면서 추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열도 많이 나고 오한 비슷한 느낌이 나서 빨리 약(타이레놀) 먹고 자니 다음날 정도 되니까 괜찮아지긴 했어요 " 실제 방역당국이 접종자 1만8,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꼴로 접종 부위 통증, 근육통 등을 호소했는데, 젊은 연령으로 갈수록 후유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접종 후 하루 정도 쉴 수 있도록 휴가를 보장해주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백신을 맞고 힘드신 분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백신 접종을 꺼리지 않도록 제도적 배려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부 차원의 백신휴가 도입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는데, 휴가를 준다면 유급 또는 무급으로 할지, 기간은 얼마나 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실행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을 정리한 다음에 중대본에 보고를 하고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입니다 " 다만 자영업, 특수고용직의 경우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는 만큼, 과감한 인센티브도 주자는 의견이 있지만, 과도할 경우 의료윤리 문제와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남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어떤 강력한 유인책을 써서 의료행위에 참여하게 하는 것은 의료윤리에 반하는 것이거든요 " 정부는 한편, 해외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백신여권에 대해선 상호주의 관점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