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다양한 수제맥주, 마트에서도 팔린다 / YTN 사이언스

맛 다양한 수제맥주, 마트에서도 팔린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수입 맥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산 맥주의 입지도 그만큼 줄고 있는데요. 정부가 국산 맥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제 맥주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규모로 생산되지만, 맛과 향이 이색적인 수제 맥주는 최근 몇 년 사이 맥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국현 / 레스토랑 점장 : 예전에는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음료수로 맥주를 마셨다면, 요즘은 다양한 맥주를 직접 즐기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수제 맥주가 올 4분기쯤에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료와 첨가물 제한을 풀어 밤이나 고구마, 메밀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맛의 맥주 생산도 가능해집니다. [유일호 / 경제부총리 : 수입 맥주와 경쟁할 수 있도록 국산 주류의 품질과 다양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정부가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처럼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낮 시간에 여유 공간이 많은 주차장을 활용해서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입주민의 수익 창출도 돕겠다는 겁니다. 또, 앞으로 시장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는 친환경차를 위한 인프라 시설도 대거 확충됩니다. 오는 2025년까지 수소와 전기차 충전기와 함께 휴게 기능까지 갖춘 '복합 휴게소' 200곳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민간 투자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민간기업이 충전소를 설치하고 30년 동안 운영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재활 로봇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병원과 의료기기 업체의 협업을 지원하고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