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폐기하고 사죄하라"…5ㆍ18 단체, 전두환 고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회고록 폐기하고 사죄하라"…5ㆍ18 단체, 전두환 고소 [앵커] 5ㆍ18 관련 단체들이 역사 왜곡 논란이 된 회고록을 출간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조만간 회고록 판매와 배포를 금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역사를 농단하는 회고록을 즉각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와 5ㆍ18 관련 단체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출간한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의 실명을 거론하며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일 뿐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고(故) 피터슨 목사를 향해서는 "가면을 쓴 사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습니다 두 사람은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기총소사'를 증언했습니다 [조영대 신부 / 故 조비오 신부 조카]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도 굉장히 분개합니다만, 그걸 넘어서서 광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역사를 왜곡하고 또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몰고 있는 왜곡된 역사를 이 기회에 다시 바로 잡고…"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5ㆍ18 민주화운동을 '5·18 광주사태'라고 부르고, "나는 광주사태 치유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 됐다"고 표현해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5ㆍ18 단체는 '전두환 회고록' 판매ㆍ배포금지가처분신청도 법원에 낼 예정입니다 [강행옥 / 5ㆍ18민주화운동 법률지원특별위원장] "제작ㆍ배포 자체를 금지시킬 것이냐, 아니면 그중에서 역사 왜곡을 심하게 하는 부분들만 페이지를 한정해서 그 부분들만 빼고 출판하라고 할 것이냐, 이런 것도 검토를… "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