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본부, 평택 기지로…사령관은 한국군 4성장군 / KBS뉴스(News)
미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연합사 본부를 평택 미군기지에 두고, 사령관에는 합참의장을 겸임하지 않는 한국군 4성 장군을 임명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 이어 곧바로 서울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먼저, 현재 용산기지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본부를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원래 연합사 본부는 서울 국방부 영내로 이전될 계획이었지만, 평택 이전으로 방향이 바뀐 겁니다 양국 장관은 또, 전작권 전환 이후 전작권을 행사할 미래 연합사령관은 한국군 4성 장군에게 맡기되, 합참의장을 겸직하지 않도록 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당초 한국군 합참의장이나 지상작전사령관이 연합사령관을 겸직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결국, 별도의 대장 직위를 두는 쪽으로 결정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올 하반기, 프리덤가디언 대신 시행할 연합연습에서 한국군 대장을 사령관으로 해 작전능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한미 양 국방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이 뒷받침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섀너핸 대행은 대북 제재와 감시를 강조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9·19 군사합의를 지속 이행할 것이며, 올해 계획된 합의사항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제반 준비를 지속해나갈 것입니다 "] [패트릭 섀너핸/美 국방장관 대행 : "한미는 함께 우리의 안전에 도전을 가하는 북한의 모든 행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입니다 "] 섀너핸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하고 비핵화 목표 달성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때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