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화 전 부회장 두 달 만에 재소환...영장 재청구할까? / YTN
[앵커]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던 정동화 포스코건설 전 부회장이 두 달 만에 오늘 다시 나와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포스코 그룹 비리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그룹 수뇌부를 향한 수사에 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검찰에 소환됐던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입찰방해 혐의가 적용돼 영장까지 청구됐습니다.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건설 현장 활동비를 돌려받는 등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은 추가 혐의를 찾기 위한 보완 수사를 벌여왔고, 오늘 정 전 부회장이 출석하면 새롭게 드러난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포스코건설 하청업체 선정 대가로 1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컨설팅 업체 대표가 정 전 부회장의 처남 계좌로 2억 원을 보낸 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했는지, 돈이 오가는 과정에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하청업체 선정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건축사업본부장과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있으면서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포스코건설 시 모 부사장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체됐던 수사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돼 정 전 부회장을 다시 부르면서 정준양 전 회장 등 수뇌부의 소환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 초 포스코 본사를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압수수색한 것도 그룹 차원의 개입 정황을 상당 부분 파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의 가장 많은 인력과 시간을 본사 부분에 투입하고 있다며 수사의 방향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일단 정 전 부회장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함께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