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통상압박 다소 약해…레드라인 안 넘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통상압박 다소 약해…레드라인 안 넘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미치광이 전략'으로 한미FTA 개정 협상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의 발언 수위는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특히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같은 민감한 부분은 피하고 무기 판매를 통해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보 현장을 점검하러 간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뜻밖에도 무역 얘기를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무역을 주제로 멋진 만남을 갖기로 했다며 무역이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라는 점을 밝힌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가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를 불렸다고 주장해온 만큼 한국에 대한 강력한 통상압박을 예고한 셈입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방안으로 한미FTA의 극단적인 개정을 요구하는 대신 일단 한국에 수십억 달러 어치의 무기를 팔며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한미FTA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상 이끌어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 대신 상호호혜성을 강조한 만큼 최악의 경우 협정을 전면 폐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덜어냈다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는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압박의 수위를 낮추지 않은 만큼 실무협상 과정에서 통상압력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