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730 레이더 영상 활용, 비구름으로 강우량 확인

MBC충북 NEWS 170730 레이더 영상 활용, 비구름으로 강우량 확인

지난 폭우 때 예보가 빗나가면서 비가 얼마나, 언제까지 올지 몰라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위급할 때 당장 내가 있는 지역에 쏟아질 비의 양을 예측할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폭우가 쏟아진 지난 16일 레이더 영상 새벽 1시 평택 앞바다에서 강한 비구름이 생성되더니, 5시쯤 충북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진천, 증평, 괴산, 단양을 거친 뒤 오전 7시 청주와 주변 지역에 한 줄 띠 형태로 자리 잡습니다 서너 시간 사이 290mm가 넘는 22년 만의 폭우를 쏟아낸 비구름 ◀SYN▶ "보라색이 바로 여기예요 70~80mm 여기라고요 청주에 (시간당) 92mm 왔다, 바로 이거라고요 정확히 레이더에도 관측이 됐잖아요 " 예보는 빗나갔고 재난 방송도 기대만큼 빠르지 못했습니다 ◀INT▶윤정자/청주시 복대동 "(가게) 문을 여니까 물이 더 들어와서 그냥 몸만 빠져나온 거예요 휴대전화 하나도 전화기 이런 것도 아예 건들지도 못했어요 " 이럴 때 기상청의 실시간 레이더 영상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가지 색으로 구분된 비구름의 진행 방향과 시간당 강우량을 실시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이 가장 낮은 단계이고 빨간색은 시간당 최대 50mm, 보라색일 경우 시간당 100mm까지 내린다는 의미입니다 10분 간격으로 구 단위까지 확인돼 국지적인 소나기성 폭우일 때 특히 유용합니다 ◀INT▶정용승/고려대기환경연구소장 "소나기 구름의 형성은 이렇게 별안간, 군데군데, 단시간에 형성되기 때문에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예보가) 좀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 정작 중요할 때 제대로 알리지 못해 일반 시민들까지 레이더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