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대장동 강공 "이재명 배임"...이재명 측 "국민의힘 대변"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목표로 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배임 혐의까지 언급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주장이라고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원팀 기조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대장동 개발 의혹 짚어보죠 여야 모두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민주당 내부 공세가 더 뜨거워 보입니다 [기자] 야당의 발언인지, 여당의 발언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대장동 의혹을 중심으로 1위 이재명 지사 공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나와 이재명 지사의 배임 혐의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또 주민에게 가야 할 막대한 돈이 돌아가지 못했으니 설계자를 자처한 이 지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설 의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설 훈 /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KBS 최경영의최강시사) :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그랬습니다 설계한 사람이 책임이 있는 것이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배임의 혐의가 있는 거는 또 눈에 보이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야당인 국민의힘도 이재명 지사 비판에 함께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아침 당 회의에서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의 연관성을 언급하고, 민주당이 대장동 의혹 규명에 소극적으로 나설 경우 역풍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특검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원내 지도부는 관련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국가수사본부와 대검을 항의 방문했고, 청와대까지 특검 촉구 도보 투쟁도 이어갔습니다 [앵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지사 측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기자] 이재명 캠프는 일단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한 반격은 없었습니다 대신 이재명 캠프는 대장동 사업 구조가 불가피한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시장이었던 이 지사가 최대한 많은 돈을 환수한 것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는데도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성남 같은 경우는 5,500억을 최우선적으로 가져가게끔 잡았고 민간은 1,800억 정도를 가져가게 됐으니까 성남시가 비율적으로는 볼 때는 위험 없이 최우선적으로 75%를 먼저 가져가는 어떻게 보면 혹독한 구조죠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 이재명 지사는 역시 이번 기회를 토건부패세력의 기득권 뿌리 뽑는 기회로 삼겠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는데요 이 지사 측이 매운 반격을 하지 않는 것은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선 이후 이낙연 후보 측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가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도 원팀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한 부분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도 다시 제기됐죠? [기자] 고발장을 검찰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통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다시 커졌습니다 김 의원이 대검에 고발장을 내야 한다고 말하는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발 사주가 있 (중략) YTN 김주영 (kimjy0810@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