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펜글씨,손글씨 [고시조]하우요(夏雨謠) 윤선도 펜글씨,정자체.
하우요(夏雨謠) -윤선도- 현대어 풀이 ◆ 제1수 비 오는데 들에 가겠느냐, 사립문 닫고 소 여물 먹여라 / 장마가 계속 되겠느냐, 쟁기와 연장을 준비하거라 / 쉬다가 개는 날 보아서 이랑 긴 밭을 갈아라 ◆ 제2수 심심하지만 일 없는 것은 장마로다 / 답답하지만 한가한 것은 밤이로다 / 아이야, 일찍 자다가 해가 뜨거든 일어나거라 ◆ 형식 및 갈래 : 평시조, 연시조(전2수) ◆ 특성 * 수사 의문문을 사용하여 반어적으로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강조하고 있음 (들희 가랴, 양이랴) * 명령형 어미를 사용하여 비가 개면 농사를 짓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고, 설의법을 사용하고 있음 * 제2수에서는 초장과 중장이 대구를 이루고 있음 ◆ 주제 : 비가 내리는 여름철 농촌의 한가로움 ◆ 문학사적 의의 : 윤선도가 해남에서 은거할 때 지은 시조임 여름 장마철에 농사를 쉬고 있는 농촌의 모습과 비가 개면 농사를 지으려는 뜻이 함께 나타나 있어, 지금은 은거하고 있지만 장마(시련)가 끝나면 다시 조정에 나가겠다는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