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곧 방미..."대화 시도하겠지만 안 될 것" / YTN
[앵커] 대북 제재 국면에서 북한이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 행사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데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저한 보안 속에 중국 베이징 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향한 북한 리수용 외무상 오늘 밤 11시쯤이나 내일 새벽 3시 반쯤 뉴욕 JFK 공항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리수용은 현지 시각으로 21일과 22일 유엔 행사에 참석합니다 22일 열리는 파리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는 우리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150여 개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입장에서 굳이 갈 필요 없는 행사에 리수용을 보낸 것은 제재 국면에서도 끄떡없다고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수용은 행사 참석 이후에도 며칠 더 뉴욕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리수용을 통해 공식·비공식 창구를 가리지 않고 미국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5차 핵실험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고 압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핵실험 중단과 평화 협정에 관한 승부수를 미국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고,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5차 핵실험 명분으로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하지만 한미일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지금은 대북 제재에 집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북한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