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도 곧 마무리…김기춘ㆍ조윤선 또 법정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화이트리스트'도 곧 마무리…김기춘ㆍ조윤선 또 법정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화이트리스트'도 곧 마무리…김기춘ㆍ조윤선 또 법정에 [앵커] 김기춘·조윤선 두 사람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의혹 사건인 '블랙리스트' 재판에 이어 동전의 양면격인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또 다시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주도한 보수단체 불법 지원 의혹, '화이트리스트'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실무 책임자격인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구속기소한 데 이어, 조만간 윗선인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두 사람은 이미 허 전 행정관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됐습니다. 검찰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충분히 이뤄졌다며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기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일부 문화예술단체 등을 좌파로 분류해 지원을 배제한 '블랙리스트' 사건보다 증거 관계가 명확하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차원에서 자금집행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구조인만큼 상부에 보고했다는 진술 등 정황 증거도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진술 증거 등을 종합하면 기소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박 전 대통령이 함께 재판에 넘겨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마저 법정구속되며 두 사람은 머지않아 구치소와 법정을 오가며 또 한번 힘겨운 법정 공방을 벌여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