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2차 가해자 숨진 채 발견…군, 수감자 관리도 실패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상사가 어제(25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방부 미결수용시설에서 수용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리 소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의 2차 가해 혐의로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국방부에 수감 중이던 A 상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국방부 미결수용실에 수감돼 있던 A 상사가 어제(25일) 오후 2시 55분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A 상사는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독방 내부 화장실은 반투명 유리로 돼 있어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이같은 사태를 막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CCTV는 인권문제 때문에 복도 쪽만 비추고 있고 주기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순찰 형태로 진행한다고 하는데, 그 안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 " A 상사는 강제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이 모 중사에게 신고하지 못 하도록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 미결수용시설에서 수용자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용자 관리 소홀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군 수용시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감시 체제가 안 돼 있었느냐 감시 요원이 소홀히 한 거냐 아니면 감시 사각지대가 있는 것이냐 " 피해자 유족 측 변호인은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A 상사의 사망이 수사와 재판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 co kr ] 영상편집 : 최형찬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