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겨울 산행’…안전하게 즐기려면? / KBS뉴스(News)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강추위 속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체온을 유지하는 복장과 안전 장비를 갖추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서둘러야 합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눈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설산, 올해 마지막 휴일을 맞아 설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맑은 공기와 눈부신 경치를 즐기다보면 눈이 쌓인 산길에서 자칫 주의력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민경수/등산객 : "하얀 세상이 너무 좋아서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까 제가 좀 미끄럽고 이런 거에 많이 신경을 쓰지 못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매서운 눈보라와 비탈진 빙판길도 조심해야 합니다 산에 오르다 급격한 날씨 변화 탓에 가까스로 구조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등산 도중 일어난 안전 사고는 천80건으로 이 가운데 겨울철 사고가 17%를 차지합니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장과 전문 장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백윤/대한산악구조협회원 : "보온이나 방풍 의류를 충분히 준비해 주시고 아이젠과 등산용 스틱을 활용하면 안전하게 산행하실 수 있습니다 "] 해가 빨리 지는 겨울에는 오후 3시를 전후해 하산을 서둘러야 하고 미끄러운 암벽은 피해야 합니다 산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에 대비해 초콜릿과 같은 열량이 높은 간식을 준비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2~3명이 함께 산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서해안 일대에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해맞이 산행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