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하면 100배 수익"…191억 뜯어낸 일당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상화폐 투자하면 100배 수익"…191억 뜯어낸 일당 검거 [앵커] 전자 화폐에 투자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5천700여명으로부터 191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대부분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서 운영되던 한 가상화폐 거래소 입니다 번듯한 사무실 한 켠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임을 보여주듯 회로판이 탑재된 기기도 놓여 있습니다 서울, 대전, 전주 등 전국 12곳에 마련된 이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100배 이상의 수익금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받고, 이같은 거래소에서 투자금이 실제로 운용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겁니다 지난 4월부터 이 투자사기를 당한 이들은 5천700여명으로 피해액은 모두 191억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8살 정모씨와 48살 박모씨 등 8명은 고수익에 더해 가상화폐를 은행이나 마트 등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또 휴대전화 앱을 만들어 투자자들이 자신의 가상화폐가 불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지만, 숫자를 조작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보안 시스템도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김대환 경감 /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 "피의자들이 아주 안전한 프로그램이라고 광고했으나 실제적으로 보안은 전혀 적용되지 않은 프로그램만 있었습니다 " 피해자는 대부분 60세 이상 노인들로, 정씨 등이 검거된 뒤에도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특경법상 사기와 유사 수신 등의 혐의로 정씨와 박씨 등 총 3명을 구속하고, 피해액 중 116억원을 압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