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주상복합 건물서 큰불…“잔불 정리 중” / KBS 2021.04.11.

어제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7시간 여만에 큰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아직도 불길이 안 잡혔나요? [리포트] 네, 불이 난 지 7시간이 지난 조금 전 오후 11시 반쯤 가까스로 초진이 됐습니다 하지만 잔불 정리를 위해 진화 작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까보단 많이 잦아들었지만, 현장에선 지금도 희뿌연 연기가 건물 위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밤 늦은 시간인데도 인근 주민들은 건물 앞에 나와 화재 현장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곳 2층이 전부 불에 탔으며 창문을 깨고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면적이 넓고 작업에 난이도가 있어서 생각보다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들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조금전 12시 19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이 불로 현재 주민 39명이 연기를 마셔 구조됐고, 이 가운데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건물 안에서 발견되거나 중상을 입은 주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농중학교 체육관과 왕숙천 마을회관 등 이재민들을 위한 주민대피소도 11군데 마련됐는데요 현재는 주민 85명이 대피 중이지만 360여세대 천2백여 명이 모두 대피 가능한 공간으로, 텐트와 긴급재난 물자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건물 인근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도 바람을 타고 연기가 유입돼, 화재 직후부터 막차까지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었는데요 잠시 전인 자정을 전후로 하행선은 정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시 주상복합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