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권 싸움 끝나더니 로비 의혹...위기의 롯데家 / YTN (Yes! Top News)
[앵커] 끊임없는 악재 속에 결국 오너 일가까지 수사를 받게 된 롯데 내부는 뒤숭숭합니다. 경영권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마무리되는가 싶었는데 온갖 로비 의혹에 휘말리게 되면서 롯데의 앞날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동안 롯데는 아무런 입장도 못 내놨습니다. 관계자들은 영장 내용도 확인이 안 되고 있어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잇단 악재 속에 신동빈 회장까지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롯데는 한마디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롯데의 위기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됐습니다. 각종 소송과 여론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이어온 끝에 그룹 지배구조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최근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이 롯데로 번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이 때문에 경영권 개혁의 핵심으로 내걸었던 호텔롯데 상장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애초 이달 말 예상됐던 상장은 이미 3주 뒤로 연기됐고, 자칫 무산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롯데는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도 연관됐습니다. 핵심 유통사인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팔아 사망자를 냈고, 결국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등 4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롯데홈쇼핑은 불공정 논란에까지 휘말려 6개월 동안 황금 시간대에 방송을 못 합니다. 여기에 제2롯데월드 건설과 인허가 과정 로비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고, 신동빈 회장의 거취마저 불투명해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