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에는 핵"…'전술핵 재배치' 정치권 공방 가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핵에는 핵"…'전술핵 재배치' 정치권 공방 가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핵에는 핵"…'전술핵 재배치' 정치권 공방 가열 [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전술핵 재배치' 공방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야권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입장인데, 여당은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정부 역시 선을 긋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1천만 서명운동에 나선 자유한국당은 핵개발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미국에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를 하고, 하지 않으면 자체 핵 개발을 해야되는…핵이 균형을 이루면 절대로 전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핵무장론은 북한 도발 때마다 심심찮게 터져나왔지만, 동시에 초강경파의 비현실적 주장으로 치부돼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분위기가 다릅니다. 정의당을 뺀 야권 전체가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할 때라는 말씀드립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깨고 핵을 가지고 있는 마당에 우리만 비핵화에 집착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반면 여당은 전술핵 재배치가 실익은 없고, 북한의 핵 보유만 용인하는 꼴이 될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전술핵 배치 주장을 철회하고 사대외교, 국론분열, 국익저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의 비핵화 원칙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비핵화 원칙이 무너질 뿐 아니라 한국이 과연 세계의 경제제재를 감당해낼 수 있겠는가…" 미 국무부는 "핵무기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며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국제 정세까지 감안하면 핵무장 실현가능성은 매우 낮다는게 전문가들 중론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