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정윤회 뇌물' 연루 공직자  질문에 "현직 부총리급"

조한규, '정윤회 뇌물' 연루 공직자 질문에 "현직 부총리급"

조한규, '정윤회 뇌물' 연루 공직자 질문에 "현직 부총리급" [앵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정윤회 씨의 인사 청탁 뇌물 수수 의혹에 현직 부총리급 인사가 연루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최순실 씨와 정 씨 이혼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섰다고도 말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이른바 '정유회 문건' 단독 보도 이후 교체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정윤회 씨가 공직 인사에 관여했다는 당시 보도 내용을 되짚어보다 "현직 부총리급"과 관련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부총리급 공직자의 임명과 관련해서 정윤회 씨가 저희가 알기로는 7억 정도의 돈을 받았다는…. 어느 부총리인지 얘기해주실 수 있습니까?" [조한규 / 전 세계일보 사장]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좀 그렇습니다. 지금 현직에 계시기 때문에…." 현재 직책을 가진 그것도 부총리급의 고위 인사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습니다. 이 급에 해당되는 인사들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구체적으로 나돌았습니다. 일각에서 황찬현 감사원장이 지목되자 감사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보도자료까지 냈고, 조 전 사장은 "황 감사원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조 전 사장은 또 당시 문건 파동 이후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 이혼을 박근혜 대통령이 권유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조한규 / 전 세계일보 사장] "취재원으로부터 2014년 1월 6일에 정윤회 문건이 보도되고 2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사람 이혼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권유한 것으로…" [정유섭 / 새누리당 의원] "이혼해서 한 사람이 떨려나가니까 비선실세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인 최순실이 슈퍼파워가 된 거네요?" (그런 셈이죠.)" 조 전 사장은 또 2014년 당시 미쳐 보도하지 못한 '정윤회 문건' 8건에 박지만 EG그룹 회장 가족의 비위와 대기업 비리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