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표적 日 맥도날드...이물질 잇따라 검출 / YTN 사이언스

불량식품 표적 日 맥도날드...이물질 잇따라 검출 / YTN 사이언스

[앵커] 미국 뉴욕에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한인 남성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매장 제품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검출돼 불신을 사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사죄 기자회견을 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일본에서 맥도날드가 비난의 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판매 제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이물질이 검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아오키 다케히코, 일본 맥도날드 관계자] "고객분들에게 많은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이물질은 전국 각지에서 신고됐습니다 지난해 8월 오사카 매장에서 판매한 감자튀김에서 사람 치아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에는 후쿠시마에서 플라스틱 파편이 섞인 아이스크림을 먹다 어린아이가 다쳤습니다 또 아오모리와 도쿄에서도 비닐이 들어간 치킨 너깃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이물질 제품 구매 고객] "아이가 먹고 목에 걸렸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니까 두렵습니다 " 맥도날드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불량식품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해도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닭고기를 재료로 사용한 것이 발각돼 심각한 매출 감소를 겪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곤두박질 쳤습니다 엔저로 원자재 수입가격이 폭등했지만 잇속만 챙긴다는 비난을 우려해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아 맥도날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