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스토리] 어머니의 성경책 - 김석균

[작곡스토리] 어머니의 성경책 - 김석균

* 어머니의 성경책 작사/작곡 김석균 편곡 진연성 김석균 찬양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교회에 가던 어느 시골 할머니의 손엔 낡은 성경책이 들려 있었다 왼편 가슴에 품고 가는 성경책은 그분의 유일한 인생 지침서였다 전등불이 없던 시절, 호롱불 밑에서 읽어내려 가던 성경책 가슴에 와 닿는 구절마다 빨간색 연필로 밑줄을 그었던 흔적이 쌓이고 또 쌓였다 예배 때마다 설교 본문에 밑줄을 긋고, 집에 돌아와 다시 읽어 보며 가슴을 치던 할머니의 그 신앙은 깊고 또 깊었다 세월이 지나 할머니는 본향으로 가셨지만 성경책 속에 남아 있는 숨결은 자녀들의 영혼을 깨웠다 훗날, 할머니의 자녀들은 그 성경책을 가보처럼 여기며 믿음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 이 종윤목사님(서울교회 원로목사)은 신앙칼럼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이렇게 표현했다 *유품이라고는 그것이 전부였다 빨간 연필로 줄이 그어진 어머님의 성경책 가난하고 고독하게 그러나 기도와 감사로 일생을 살다 가신 어머님, 지금은 북망산 잔디밭에서 풀을 덮고 말없이 누워계시지만 나를 위한 어머님의 숨결, 오늘도 내 안에 북소리 되어 내 심장을 재촉한다 이 세상에 남기신 어머님의 유품, 그것이 전부였지만 나는 거기서 천만가지 보화를 찾았고 어머님이 가신 영생의 길을 보았노라 재물과 문벌과 가문과 전통의 큰 유산은 주시지 않았지만 어머님이 남기신 빨간 줄 그어진 성경책은 나에게 가장 값진 선물이요 재산이 되었다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구하듯 오늘도 어머님께서 하셨듯이 나도 빨간 줄을 그으면서 성경책을 읽는다 나에게 이 책을 사랑하게 하시고 읽고 전하도록 기도해주신 나의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어머님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받지 않았기에 밑줄 친 붉은 선이 있는 성경책이 없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몇 권의 성경책엔 여러 색깔의 밑줄이 그어져 있다 훗날, 자녀들이 그 성경책을 유품으로 간직할지는 모르겠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밑줄 친 성경 말씀이 부모님의 삶의 내용이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들려주도록 오늘도 내가 잘 사는 것이다 *** 나는 성경을 읽는 것은 유익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야만 당신은 올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훌륭한 사람으로 살다가 죽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 링컨) 나는 성경을 통해서 나 자신을 발견했다 (Coleridge) 성경을 모르는 것은 목초지에 있는 작은 들국화의 가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틴 루터) 성경은 불신이 가득한 세상에 사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가이드이다 *** 당신의 성경책에 눈물자국이 있다면 당신의 가슴에 십자가가 있다는 증거이다 * 에피소드 이 찬양은 1985년에 작곡을 했고, 이듬해에 발표한 작곡집 5집에 수록을 했다 녹음을 하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 어머니의 성경책 (가사) 1) 어느 길가에 서 있는 초라한 노인 보았네 그 손 위에 들려 있는 낡은 성경책 한 권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입가에 흐르는 행복한 그 미소 내 양복 주머니엔 온갖 죄악 뿐 돌아선 내 발목에 사슬 매였네 2) 잠시 스치고 지나간 초라한 노인에게서 어머니가 읽으시던 성경책을 보았네 호롱불 밝히며 읽어주신 성경책 내 영혼 잘 돼라 주의 종이 되어라 어머니 그 기도가 오늘 생각 나 두 눈에 맺힌 눈물 흘러내리네 3) 험한 인생길 가다가 괴로울 때 읽으시던 어머니가 남겨놓은 성경책을 찾았네 때 묻은 숨결이 나의 영혼 깨우고 밑줄 친 붉은 선 눈물 되어 어리네 어머니 성경책 나를 구원하고 이제는 내 마음에 등불 되었네 * 선교에 동참해주십시오 *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용하여 일을 하십니다 제가 하고 있는 선교 사역에 조금이라도 동역하고픈 분들은 1만원도 괜찮습니다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십시오 진실하고 정직하게 주의 일에 사용하겠습니다 농협 054 - 12 - 345585 김석균 * 함께 * 사역문의 010 5268 0151 * 홈페이지 * 악보는 홈페이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