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을 때면 그 온기가 100일을 가서 따뜻하였다는 전설의 구들방, 1200년 전 신라시대 때 담공선사가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하동군 지리산 칠불사 아자방에 다녀왔습니다
불을 때면 그 온기가 100일을 가서 따뜻하였다는 전설의 구들방, 1200년 전 신라시대 때 담공선사가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하동군 지리산 칠불사 아자방에 다녀왔습니다. 불을 한번 지피면 100일이나 따뜻한 온기가 간다는 전설의 구들방 아자방 탐방과 그 뒷이야기를 정리하여 구들방의 원리와 구들이론을 세워가는 팔공산조경과구들장의 구들이야기를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동군에 있는 지리산 칠불사 벽안당에서 1천년을 지켜온 전설의 구들 아자방에 대하여 해체조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겉만보고 느낀점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자방 해체조사와 거기에 따르는 복원사업의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보의 독점으로 인한 순기능과 정보의 독점이 가져다줄 폐혜에 대하여 저의 소신을 정리하여 말할 수 있는 날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저의 상상속의 가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아자방은 보지 못했지만 아자방을 해체하면서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 놓은 체험관을 보고 그려보는 이론적 가상이야기입니다. 칠불사 아자방은 우리민족의 구들문화의 핵심이라 할수 있습니다. 지리산 칠불사 벽안당의 아자방은 1200여년전 신라 담공선사가 만들었다고 전해저 오고 있습니다. 구들방 크기 60m2이고, 고래둑 높이 아자형 방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똑같지 않고 높은곳은 2m, 낮은 곳은 1m 라고 합니다. 고래둑을 쌓을때 들어간 기와장은 15,000여장이며, 가마형 함실아궁이와 개자리와 고막이 하방벽 시근담 굴뚝(구새)으로 들어간 벽돌 18,000장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가 농촌에 단독주택 벽돌집 한체를 짓을 때 들어가는 벽돌의 숫자는 18,000~27,000장 정도가 들어갑니다. 어마어마한 량의 벽돌이 들어간것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구들장은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에 입각하여 점판암 자연석으로 편마암 또는 철편석으로 불리는 슬레이트석으로 두께 10~15cm 180m2 즉, 평군 2겹으로 깔아 평균두께는 20~30cm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자형 개자리 깊이는 2.4m이고, 굴둑(연도) 길이는 9m이며, 부토는 황토 18루베 즉 두께30-40cm 정도 되어서 방바닥의 두께는 미장을 포함하여 평균 65cm정도 될 것 같습니다. 천연 소금 70자루를 고래바닥과 그언저리에 깔았다고 합니다. 땔감으로 훈탄 (왕겨숯) 300포대로 보름정도 불을 지피고 가죽장판을 100미리 정도 깔아서 100일정도 따스한 온기가 간다는 바로 그 전설의 아자방과 비슷한 기능을 갖는 아자방 체험관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제가 오늘은 아자방다녀온 첫날이기 때문에 개념정리정도로 마칠까 합니다. 다음시간부터 아자방에 대한 이야기를 구들장인의 입장에서 원리와 이론에 대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팔공산조경과구들장이였습니다. 끝까지시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