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하는 확진자 수...정부는 "공포감 필요 없다"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화상연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앞서는 내달 초쯤, 그러니까 3월 초쯤에 17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는데 벌써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와 함께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사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엄중식]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약 7만 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예상보다 빠른 확진자 수 증가,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엄중식] 일단 근본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워낙 강력하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최근 방역 완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유행을 분석하는 전문가팀에 의하면 이번에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을 한 방역 완화가 확진자 증가폭을 6% 정도 늘린 것 같다라는 추정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겹치면서 유행의 속도와 폭이 더 빨라지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일주일에 두 배 가까이, 그러니까 더블링 현상이라고 하죠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 나오는 얘기를 보면 하루에만 더블링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결국에는 정점 확진자 수도 늘릴 것 같아서요 이런 양상을 계속해서 보일 거라고 보십니까? [엄중식] 이미 여러 예측모델 중에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예측한 상황을 보면 확진 환자가 최대 36만 명 정도까지 나올 수 있다고 이미 예측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36만 명이면 지금 어제 17만 명의 거의 2배가 되는 거니까 앞으로도 더블링이 가능한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3월이 되면 전면 등교가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12세 미만의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 청소년들의 유행이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전체 감염자 중에 17~1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게 두세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면 전체 유행 규모도 굉장히 커질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우려스러운 부분은 사망자 수가 99명이 발생했습니다 역대 네 번째 규모라고 합니다 더 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엄중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평균 치명률이 0 18%로 델타 변이의 0 7%보다 많이 낮은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백신을 접종한 분에서는 정말 더 치명률이 낮게 되는데 문제는 60세 이상의 고위험군들이 계속 전체 사망자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이 60세 이상은 백신접종을 완료를 해도 0 5%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고 미접종하신 분은 5%가 넘는 거의 10배가 넘는 치명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느냐가 가장 고민거리가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고령층, 그러니까 60세 이상에서 백신접종을 해도 0 5%의 치명률 그리고 미접종 환자들 사이에서는 5%의 치명률이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이게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위중증 환자가 늘게 되면 아무래도 사망자도 늘게 되고 악순환의 고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교수님께서도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보고 계실 텐데 (중략) YTN 윤현숙 (yunhs@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