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심상찮은 비명계 / 스텝 꼬인 나경원? / 여성도 민방위 훈련 / 3만 원권 지폐 [MBN 뉴스센터]

[정치톡톡] 심상찮은 비명계 / 스텝 꼬인 나경원? / 여성도 민방위 훈련 / 3만 원권 지폐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 모양새입니다 친명계와 비명계 간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국회팀 김순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조금 전 리포트에서 전해드린대로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이 출범을 앞두고 있어요, 어떤 배경이 있는 것인가요? 【 기자 】 네, 다수의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들과 통화를 해보니 공통된 위기 의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대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범죄 혐의 유무를 떠나 현재 이 대표와 당이 사법리스크를 함께 짊어진 상황 자체가 악재라는 것입니다 비명과 친명을 갈라서 생각하지 말라고 선긋기에 나섰지만 파장은 만만치 않은데요 당내 중진인 이상민 의원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휘말리고 이런 것은 옳지 않다… 지도부가 계속 그렇게 원내대표도 그렇고 최고위원들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계속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아니다… " 또, 한 비명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에 대한 당내 평가가 한 차례라도 있었느냐"고 쓴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이번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를 해보죠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죠? 【 기자 】 설 당일인 오늘, 나경원 전 의원 측은 국회 기자단에 별다른 일정 공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출마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초 정치권에서는 나 전 의원이 설 연휴 직후인 오는 25일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후환경대사 등 두 장관직에서 해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를 언급했다가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졌죠 이 때문에 출마 선언 일정에 스텝이 꼬인 게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온 게 사실입니다 한편 내년 총선 또는 서울시장 출마 등을 도모하기 위해 결국은 불출마를 선택할 것이다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의 선긋기로 사실상 비윤 또는 반윤으로 분류된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당권주자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죠 김기현 의원이 여성도 민방위 훈련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요? 【 기자 】 네, 남성 중심으로 된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하는 게 법안의 핵심입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익히고 화생방 대비 교육과 교통·소방 안전 교육 등을 이수해 각종 재난과 위기에 대처하자는 것인데요 김기현 의원의 인터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겪었고 위기, 재난, 테러가 발생했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본적인 훈련이 평상시에 습득되어야 한다… "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내 30%에 달하는 청년층 남성 당원들을 위한 표심 공략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4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설 연휴 직후 3만 원권 발행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고요? 【 기자 】 매년 설날이 돌아올때마다 새뱃돈을 얼마나 줘야하나 고민했던 시청자분들 많으실텐데요 가수 이적 씨는 SNS에 "1만 원권에서 5만 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며 "3만 원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설 연휴 직후에 3만 원권 발행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1만 원, 5만 원 사이에 화폐단위가 있고, 3만 원권 정도 발행을 하면 우리 국민들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질문 4-1 】 그렇다면 내년 설에는 3만 원권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한국은행은 신중합니다 새 지폐 발행 비용과 함께 요즘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태련 / 한국은행 발권국 화폐연구팀장 - "디자인이나 제조시설 변경들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신용카드 등 비현금 지급수단들의 사용이 늘고 있는 점도… " 또, 지난 2019년 관련 조사를 했는데 새 액면체계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 답변이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