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체중감량과 유지에 가장 효과적인, 비만대사수술

체중감량과 유지에 가장 효과적인 비만대사수술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 비만의 사전적인 의미는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입니다 비만여부를 판단하는 체질량 지수는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체질량지수 (BMI): 체중(kg)/신장(㎡)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비만의 정의는 BMI25kg/㎡ 이상 입니다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다음과 같은 질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사 이상에 의한 질환 · 제2형 당뇨병 · 고혈압 / 고지혈증 · 관상동맥질환 등 체중과다로 인한 질환 · 골관절염 · 허리통증 · 수면무호흡증 등 여러 가지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비만’을 ‘질병’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비만’의 치료법 비만 치료의 근본은 ‘체중감량’ 입니다 식사조절과 함께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유연성 운동 등의 복합적인 운동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사 및 운동요법으로 체중감량에 실패한 경우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 및 감량체중 유지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적 치료 라는 것이 이미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결과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적응증이란? 아시아-태평양 비만지침에서 제시한 체질량지수 25 kg/㎡ 이상이거나 23 kg/㎡ 이상이면서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비만 수술의 요양 급여 적용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도 최근 비만수술의 급여화를 실시하기로 하였는데 그 대상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체질량지수 35kg/㎡ 이상인 고도비만 2 체질량지수 30kg/㎡ 이상인 고도비만 -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위식도역류, 제2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등의 대사와 관련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3 체질량지수 27 5kg/㎡ 이상 제2형 당뇨환자 - 위소매절제술 및 루와이 위우회술을 시행하는 경우 비만 대사 수술의 종류 비만 대사 수술은 고도비만 환자에게 비만 및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의 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에 대한 동반 치료 효과가 뛰어납니다 섭취제한 수술법: 위의 크기를 작게하여 빨리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대표술식- 위 소매 절제술) 흡수제한 수술법: 소화를 담당하는 소장의 처음 부분을 음식물이 지나지 않고 내려가도록 합니다 (대표술식- 루와이 위 우회술) 수술방법은 비만 정도, 동반질환,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합니다 비만 대사 수술 방법과 관리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비만 수술이 복강경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술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에는 평균 1-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수술 후 큰 합병증이 없는 경우 2-3일 정도의 회복 기간을 거쳐 식이와 영양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퇴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위소매절제술: 위의 일부분을 절제해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물의 섭취를 줄임 조절형 위밴드 삽입술: 실리콘 밴드를 이용하여 음식의 섭취를 줄임 루와이 위우회술: 음식의 통로를 우회시켜 섭취를 일부 제한하면서 영양소의 흡수를 제한함 퇴원 이후에도 영양팀, 재활운동, 정신과적 상담을 포함하여 삶의 전반에 걸친 관리가 꾸준히 필요하며 체중감량이 잘 이루어지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 대사 수술의 효과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 후 사망률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 사망률: 30% 감소,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 30% 감소, 당뇨병 관련 사망률: 30% 감소, 암관련 사망률: 30% 감소 수술 후 1~2년에 걸쳐 자기 초과 체중의 60~80% 감량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만 수술 후 초과 체중이 50%이상 감소해야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과 당뇨의 관계 비만으로 발생한 비만 동반질환은 수술 후 96%가 사라지거나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85%가 혈당 조절이 개선 되었고 고혈압 환자의 60-70%가 혈압 조절이 개선 되었습니다 비만과 깊은 연관이 있는 대사질환 치료의 일환으로 체질량지수 27 5~30kg/m2 인 제2형 당뇨환자에게 본인부담률 80%로 적용하여 급여 인정이 가능합니다 감수_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외장관외과 정윤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