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 최고봉 '곱창 김' 제철[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서남해 깨끗한 바다에서 매년 이맘 때에만 생산되는 귀한 김 '곱창김' 수확이 한창입니다 예년보다 생산량이 늘어 올해 김 농사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안군 압해도 앞바다입니다 김 양식을 위해 갯벌에 꽂아놓은 지주목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 따라 햇볕을 맞으며 자라난 지주식 김을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요즘 생산되는 김은 김 양식 시작 이후 딱 한 달 정도만 생산되는 잇바디 돌김 길고 구불구불한 생김새 때문에 곱창김으로 더 알려진 김 중의 김입니다 ◀INT▶김판동 회장/신안압해생김협의회 "일반 김은 김밥용 김의 주원료이고 곱창김은 구이용 김으로 안 구워서 조기산은 그냥 생김으로 먹습니다" 일반 참김보다 서너배 더 비싼데, 바다 상황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한 곱창김 올해 진도와 해남, 신안, 무안 등 서남해 바다 조건은 김 농사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다수온이 작년보다 0 5에서 1도가량 낮아 김양식 한계수온인 23도 이하로 일찌감치 떨어져 김 작황이 좋은 겁니다 ◀INT▶김영재 경매사/신안군수협 "올해는 수온이 잘 맞고 작년에는 고수온으로 많이 포자붙인게 탈락된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는 수온이나 바람 등이 잘 맞아서" 곱창김이 나오는 깊어가는 가을, 물김 경매가 이뤄지는 서남해 부둣가마다 풍어가가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