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질서 새판 짜기..."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 / YTN

중국, 국제질서 새판 짜기..."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 / YTN

[앵커] 중국이 아시아 운명공동체 구축을 통해 국제질서를 새롭게 짜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아시아의 종주국이 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신실크로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가 아시아 운명공동체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은 '신 실크로드는 공허한 구호가 아니다'라며 '이미 6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세계의 경제협력을 주도하겠다는 중국의 경제구상에 반대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중화주의 부활을 경계한 각국의 시선을 의식한 듯 시 주석은 맹자 구절까지 인용해 '신 실크로드'가 중국의 독주가 아닌 관련국과의 합창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각국간 정책 교류와 인프라시설 상호연결, 무역과 금융자금 소통, 인적교류라는 세부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 실크로드와 AIIB는 모든 국가에 참여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신 실크로드 구상의 자금줄 역할을 하게 될 AIIB도 러시아와 호주 등이 가입의사를 밝히면서 창립회원국이 42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초기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세계최다의 외화보유액 등 막강한 경제력을 보유한 중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실리를 택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과 연계되지 않고서는 각국이 경제 발전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드러낸 셈입니다 [인터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현재 중국의 7%성장률도 상당한 것이며 축적된 경제적 영향력은 과거보다 더 커졌습니다." '신 실크로드'와 AIIB를 내세운 중국이 그간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아시아의 경제 금융 질서를 새롭게 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