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 정부 실패·李 책임론"...불붙은 세대교체론 / YTN

민주 "文 정부 실패·李 책임론"...불붙은 세대교체론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잇따른 선거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이 한창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다는 반성, 또 이재명 의원의 책임이 크다는 성토와 함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만, 결국 열쇠는 이 의원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왜 그런지,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보궐선거부터 대선, 지방선거까지 3연패 원인을 짚는 더불어민주당 토론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핵심 화두는 역시 이재명 의원이었습니다 [김기식 / 더미래연구소장 :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후보의 출마라고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선거 구도에 부정적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는) 어쨌거나 정권을 뺏겼으니까 실패한 정권이죠 당연하죠,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많은 거 했지만 (이재명 후보 공약 중) 대머리 탈모약 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 당 쇄신을 위해 이 의원과 친문계 모두 2선으로 물러난 채 이른바 90년대 학번, 70년대 생인 '97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생물학적으로 젊어서 그 사람들이 좋다는 게 아니고 오히려 새로운 발상을 할 수가 있고, 또 책임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기 때문에…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당하게 40-50대 기수론, 70년생 기수론을 내세우고 다 덤비라고 해서 서바이벌을 통해서 쟁취를 해야… ] 재선 의원들뿐 아니라 초선 의원 모임 역시 이 의원 불출마에 무게를 실으며, 쇄신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존의 지도부에 들어있지 않는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 않은 새롭고 참신한 지도부가 구성되는 게 국민들의 바람이 아니냐 ] 하지만 세대교체론의 현실화는 결국 결국, 이재명 의원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도 여전히 당심은 이 의원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주변 의견을 들으며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하면서, SNS를 통해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정치보복', 윤 대통령에겐 '국기 문란'이란 말까지 써가며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일각에선 세대교체론이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막고, 2년 뒤 총선 공천에 대비한 밥그릇 싸움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8월 전당대회 이후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민주당 내 치열한 집안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