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재협상 트럼프 진의 놓고 미 언론 해석분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FTA 재협상 트럼프 진의 놓고 미 언론 해석분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끔찍한 협상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한미 FTA 재협상의 시작을 다시 화두로 꺼내들었습니다. 미국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두고 여러 갈래로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불공정한 무역협정을 거침없이 비판했습니다. 나쁜 무역거래로 황폐화한 미국을 그대로 놔둘 수 없다며 중국과 한국을 연달아 거론한 것입니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은 이례적으로 비보도 전제를 깨고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무역 조약의 효험을 시험해보기 위해 일종의 잽을 던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 재협상 요구는 한국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곁들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을 나쁜 거래로 표현한 대목에 주목한 것입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북한과 무역하는 나라인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수단으로 한미 FTA를 동원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무역대표부는 한국을 통한 중국산 철강의 우회 수출에 강한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ABC·NBC 등 미국 방송들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북미자유무역협정, 즉 나프타 재협상 사례와 한미 FTA를 비교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프타 폐기를 언급했다가 캐나다,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에는 재협상으로 입장을 한 단계 누그러뜨렸습니다. 미 언론은 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한미 FTA 공동 특별위원회를 공식 제안하는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더 강한 어조로 재협상을 언급하며 일종의 양동 작전을 펼친 것으로도 해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