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본토 타격 능력 확인...확전 가능성? / YTN
러 "엥겔스시·라쟌시 군사비행장 2곳 공습받아" "구소련 엔진 장착한 드론서 우크라 무기 발사" NYT "우크라, 전후 첫 러 본토 타격 능력 보여줘" 러, 서방의 ’유가 상한’ 제재에 미사일 공습 세례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를 장거리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러시아 본토로 끌고 갈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확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로부터 700km 정도 떨어진 엥겔스시 공군 비행장입니다. 이 곳에는 핵 미사일 탑재까지 가능한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현지 시간 지난 5일 이 엥겔스시와 라쟌시 군사 비행장 2곳이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 비행장에 우크라이나 드론 잔해와 폭발로 항공기 2대가 손상되고 러시아 기술자 3명이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무기가 구소련제 제트엔진을 장착한 드론에서 발사됐다고 했습니다. 이 드론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발사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공격받은 라쟌과 엥겔스시는 모스크바에서 각각 200km, 700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비교적 러시아의 깊숙한 본토로 평가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드론 공습으로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장거리 타격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순항 미사일을 앞세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기간시설 폭격에 반격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서방사회가 유가 상한제를 도입해 러시아의 돈줄 조이기에 나서자 우크라이나에 다시 미사일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적은 겨울을 이용해 추위와 고난이 공포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겨울이 아무리 혹독해도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개발해 러시아 본토 공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전을 우려해 온 서방이 난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