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걸린 새끼 돌고래 구조 돌입…꼬리 그물 일부 제거 [9시 뉴스] / KBS 2024.01.29.

그물 걸린 새끼 돌고래 구조 돌입…꼬리 그물 일부 제거 [9시 뉴스] / KBS 2024.01.29.

제주 앞바다에서 폐그물에 감긴 채 힘겹게 헤엄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조심스럽게 돌고래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그물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민주 기잡니다 [리포트] 꼬리에 폐그물을 달고 힘겹게 헤엄치는 돌고래 태어난 지 1년 미만으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입니다 한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이상행동까지 보입니다 더 이상 지체하다간 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 종달이를 구하기 위해 본격적인 구조 작전이 펼쳐집니다 보트를 탄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레 돌고래에게 접근합니다 구조대원들이 이곳 앞바다에서 돌고래 몸에 감긴 폐어구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한결 가벼운 몸동작으로 헤엄치는 종달이 꼬리 쪽에 감겨 있던 그물이 절반 넘게 잘려나간 겁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꼬리 부분의 폐그물이 눈에 띄게 작아졌습니다 [신재영/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 "(남방큰돌고래) 구조 치료를 현장에서 하는 건 처음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지금 시도를 하고 있는 거고요 "] 돌고래의 경계심을 줄이기 위해 최근 일주일간 종달이와 친근감을 쌓은 결과 일부 그물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조약골/'핫핑크돌핀스' 대표 : "주둥이부터 몸통 꼬리까지 이게 쭉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만 제거한다고 그래서 이게 다 제거됐다고 볼 수도 없고 "] 구조단은 남은 폐그물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화면제공: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돌고래구조 #그물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