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개학인데…’ 확산세에 정상 등교 재검토 / KBS 2022.02.21.
[앵커] 부산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배로 늘며 7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정점은 아니라는 분석인데요, 각급 학교도 다음 주 새 학기를 앞두고 정상 등교 원칙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541명입니다 또 오후 2시 기준으로 6천34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일주일 사이 확진자 규모가 2배 넘게 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예를 들어서 1명, 3명, 9명, 27명 이런 쪽으로 어떤 지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 3배의 전파력이 꼭 3배를 의미하지 않고 델타보다 훨씬 더 빠르게 더 많은 환자의 숫자를 양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오미크론이 델타변이보다 중증으로 가는 비율은 낮지만, 요양병원 등의 고령층 집단감염으로 부산의 중환자 병상은 절반(42%) 가까이 찼습니다 여기에다 다음 주 각급 학교도 개학합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11세 이하 초등학생을 비롯해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 등의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성호/동아대 가정의학과 교수 : "현재 교육부의 지침인 접촉자의 경우에도 2일 간격으로 신속항원검사 음성일 때 등교(등원)하는 지침은 확진자를 확산시키는데 굉장히 취약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상등교를 권고했던 교육부도 개학 뒤 2주 동안을 적응 기간으로 정하고,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재학생의 5% 이상이면서 등교중지 비율 20%를 넘으면 모두 원격수업하기로 했던 부산시교육청도 지역 확산 상황을 보고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 지침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