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막기 위해 텔레뱅킹 한도 축소 / YTN

금융사기 막기 위해 텔레뱅킹 한도 축소 / YTN

[앵커] 은행들이 잇따라 텔레뱅킹 한도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잇따르자 피해규모라도 줄여보자는 건데, 고객 불편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지역 농협에서 예금주 모르게 1억 2천만 원이 인출된 텔레뱅킹 사고. 피해자 접촉 없이 이뤄진 신종 수법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텔레뱅킹은 업무 처리 방식으로 볼 때 비중이 줄긴 했지만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에 이어 12.9%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입자 4천여만 명에 실제 이용자가 천2백여만 명이나 됩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사고 규모라도 줄이기 위해 한도 축소라는 카드를 내놨습니다. 농협은행과 농·축협은 지난 9일부터 1회 이체 한도를 기존 500만∼천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축소했습니다. 취약시간 대인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아예 10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외환은행은 1일 이체 한도를 다음 달 31일부터 고객이 지정한 한도에서 천만 원으로, 우리는 5백만 원으로 다음 달부터 줄이기로 했습니다. 신한은 이미 지난해 50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여기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 추가 인증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고객들이 해야 하는 인증 절차만 늘어날 뿐 사기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