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총격범, '살인 명부' 작성...전 여자친구도 살해 / YTN (Yes! Top News)

UCLA 총격범, '살인 명부' 작성...전 여자친구도 살해 / YTN (Yes! Top News)

[앵커] 어제 미국 UCLA에서 벌어진 자살 총격 사건은 자신의 연구 실적을 교수에게 뺏겼다고 생각한 대학원생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총격범은 '살인명부'를 갖고 있었는데, 이 명부에 적혀있던 자신의 전 여자친구도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봉 LA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도교수를 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38살 매이낙 사르카. UCLA 컴퓨터 생물학 연구소 소속 박사과정인 사르카는 지도교수인 빌 클러그 씨가 자신의 연구 실적을 빼앗아 다른 학생에게 줬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르카는 SNS를 통해 '클러그는 역겨운 사람이며 자신을 아프게 한다'는 말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찰리 벡 / LA 경찰국장 : 사르카는 교수가 자신의 지적 재산을 유출해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런데 사르카의 범행은 이게 다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미네소타 사르카의 집에서 이른바 '살인명부'를 찾았는데, 여기에는 숨진 클러그 교수와 또 다른 UCLA 남자 교수, 그리고 여성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사르카의 전 여자친구인데 사르카의 집 근처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마크 브루리 / 미네소타 지역 경찰 : LA 경찰은 이 지역에 살다 죽은 여성이 총격범의 살인명부에 올라있다고 우리에게 알려줬어요.] 살인 명부에 있었던 나머지 교수 한 명은 해를 입지 않았는데, 경찰은 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르카가 살인명부까지 작성해놓고 그것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원한을 살 만한 중대한 원인이 있었는지도 아울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