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폭풍우로 20명 사망…나무 천 4백만 그루 쓰러져 / KBS뉴스(News)
지난주부터 이탈리아 북부에 몰아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약 천4백만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시 인프라가 마비됐고, 산사태 등으로 최소 스무명이 숨졌습니다 이 폭풍우가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될거란 예보가 있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과 폭우가 몰아친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 쓰러진 나무들이 댐의 호수를 가득 메웠습니다 최고 시속 190킬로미터의 강풍이 강타하면서 삼림지역에는 나무들이 뿌리째 뽑혔고, 예리한 톱으로 깎은 듯 산 일부는 잘려 나갔습니다 지난주 초부터 이탈리아 북부를 휩쓸고 있는 강풍과 집중호우로 이 지역에서만 천 4백 만 그루의 나무가 송두리째 뽑혔습니다 특히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과 주택 등을 덮치거나 산사태와 벼락으로 인해 지금까지 2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주민 16만 명에게는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도로가 끊기고 건물이 무너져 구호물자 전달과 복구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프란츠 플래트너/브레네로 부시장 : "국도는 여전히 통제돼 있고, 앞으로도 하루 종일 막혀 있을 것 같습니다 "] 강풍과 폭우로 지금까지 10억 유로, 우리 돈 1조 2천억 원이 넘는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폭풍우가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보까지 나와 이탈리아가 지금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