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본격 조사…항공유 위험성 판단 뒤 합동감식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관계 당국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당국은 오늘(31일) 오전 프랑스 조사위원회와 함께 남아있는 연료 등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마친 뒤 합동감식 일정을 정할 방침입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 감식요원들이 천장이 뚫리고 시커멓게 타 버린 항공기 안으로 들어가 사고 현장을 꼼꼼히 살핍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 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30일)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 남은 항공유 처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사고 항공기에 3만 5천 파운드, 약 16톤의 항공유가 아직 남아 있어 화재나 폭발 등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된 겁니다 구체적인 사고 조사에 앞서 항공유를 모두 빼내려면 적어도 24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강용학 /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단장(어제) -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 조치를 사전에 검토하고 연구해서 감식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합동감식을 위해 사고가 난 에어버스 여객기 제작사인 프랑스 조사위원 10명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오늘(31일) 오전 프랑스 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기에 대한 위험관리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때 비상산소용기 분리 등 안전조치를 마친 뒤 연료 배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즉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진행될 합동감식 결과에 따라 경찰은 항공사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 여부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 halin@mbn co 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이수성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