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명절 온정의 손길 '싸늘'
2017/01/24 15:40:39 작성자 : 김건엽 ◀ANC▶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나눔의 온정도 싸늘해졌습니다 명절을 앞둔 이맘 때면 줄을 잇던 복지시설 방문이 뚝 끊겼고 연탄은행, 이웃돕기 모금도 부진합니다 김건엽기자 ◀END▶ 지적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안동의 한 복지시설입니다 설 명절이 다가왔지만 시설을 찾는 사람도, 후원이나 물품기부도 거의 없습니다 ◀INT▶ 배영철 이사장/애명 복지촌 "이맘 때가 되면 많은 분들이 많은 후원을 하셨는데 올해는 특히나 더 그런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겨울철 나눔의 대표격인 연탄은행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연탄값마저 15% 오르면서 어려움이 더 커졌습니다 ◀INT▶ 김영수 목사/예천 연탄은행 "전반적으로 돕는 손길이 줄어든 것 만은 사실이고요 명절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모두가 관심을 갖고 " 이웃돕기 모금도 부진합니다 성금 모금이 이달 말에 마무리되지만 아직 목표액에 7억 4천여 만원이나 모자랍니다 모금액을 채우지 못하면 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된 이웃 지원을 위한 비용 마련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그나마 지자체나 기관단체가 나서 전달하는 생필품 등이 부족한 후원을 메꾸고 있습니다 ◀INT▶ 권영세 안동시장 "서로 돕고 나누는 그래서 함께 살아가는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나눔과 기부는 최근 수년째 계속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S/U)경기침체에 국정농단으로 어수선한 정국까지 겹치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어느때보다 쓸쓸한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