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수권법 의회 통과…"주한미군 감축 제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국방수권법 의회 통과…"주한미군 감축 제한" [앵커] 미국의 국방 관련 예산인 '국방수권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는 데요 주한미군 병력을 2만2천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하고 북핵 관련 합의의 이행 사항을 의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워싱턴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한미군의 감축 등을 제한한 미국의 2019년도 '국방수권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미 상원은 1일 7천160억 달러, 약 802조원 규모의 국방예산을 책정한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87표, 반대10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통과하면서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뒀습니다 이 법안에서는 한국과 일본과 협의를 거쳤다는 국방장관의 확인없이는 현재 2만8천여명인 주한미군병력을 2만2천명 이하로 감축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상당 규모의 철수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관련해 협상 불가 대상이라는 점도 '상원의 인식'에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물론 앞으로 북한과 맺을 핵합의 이행 상황과 검증 평가를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 법안은 중국의 미국 내 투자 억제와 대만과의 군사협력 강화 전략 요구 등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밖에 현역 병력 1만5천명 증원, 병사 임금 2 6% 인상, 선박ㆍ잠수함 구매 등 군사력 확충 계획과 오는 11월 군열병식 개최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