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가막머리해안 Jangbongdo Island Gamakmeori Coast
삼목선착장은 인천 중구의 영종도와 과거 삼목도였던 곳에 위치한, 부두이다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와 물자 운송을 위한 선착장이다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있는 면적 7㎢의 섬이며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6 3km 해상에 위치한다 지명은 섬의 형태가 길고 산봉우리가 많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4개 마을이 있으며 옹암은 장봉1리, 평촌은 장봉2리, 진촌은 장봉3리, 축동은 장봉4리에 속한다 간조때 갯벌이 드러나면 장봉4리 건어장해변에서 유노골을 거처 가막머리 해안까지 걸어 갈 수 있으며 거리는 왕복 6km,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유노골은 물이 흐르는 골짜기에 길이 나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주변 해안에는 장봉편암으로 불리는 독특한 암석들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다 지질학계에서 장봉편암으로 부르는 암석의 하나이며, 이 부근의 바위들이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장봉편암은 약 12억 년 전에 바다에 퇴적된 석회성분을 포함한 얇은 점토로 구성된 이암층과 석영성분이 많은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얇은 사암층이 반복적으로 여러겹 쌓여서 이루어진 암석이 생겼다가 이것이 다시 변성을 받아 형성되었다고 한다 즉, 지각변동으로 지하에 들어가게 된 이 암석이 열과 압력을 받아서 변성암으로 변하면서 물결무늬처럼 휘어진 습곡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나중에 지하에 있던 이 변성암이 지표에 노출되어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침식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이암이 변한 점판암은 많이 깎이게 되고 반대로 강한 사암이 변해서 만들어진 규암은 덜 깎여서 차별침식되어 이와 같은 독특한 모양을 한 것이라고 한다 갯텃길에서는 걷는 내내 동,서만도가 한눈에 눈에 들어 온다 이 섬에는 천연기념물 제360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천연기념물 361호인 괭이갈매기 번식지가 있다 가막머리 부근에는 해식동굴이 있다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3개 단층과 절리가 발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식동굴안에서는 철새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서만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식동굴은 해안선 가까이에서 파도·조류·연안수 등의 침식작용이 암석의 약한 부분을 파들어가면서 생긴 굴이다 일반적으로는 암층의 갈라진 틈 즉 층리나 절리 단층 등 저항력이 약한 부분에서 시작되나 관입된 암맥이나 비교적 연한 암층과 암석의 국부적인 탈락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있다고 한다 석회암 지역에서만 생기는 석회암동굴과는 달리 모암에 상관없이 적절한 조건만 성립하면 된다고 하며 파도에 의해 깎여 들어가면서 만들어지므로 파도가 닿는 정도의 깊이 까지만 만들어 진다고 한다 장봉도의 끝 가막머리에서 동,서만도 주변을 바라보면, 간조 때만 노출되는 커다란 모래 갯벌인 풀등이 있는데, 이곳은 지질 지형적인 가치가 높아 습지보호 제5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