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태고종 첫 비구니 교구 종무원장 탄생
〔앵커〕 태고종 첫 비구니 지방교구 종무원장이 탄생했습니다 경기동부종무원장에 전국비구니회장 현중스님이 제11대 종무원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종단 내 역할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첫 비구니 종무원장 탄생이 종단 변화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태고종 지방교구 종무원장에 처음으로 비구니 스님이 당선됐습니다 태고종 경기동부종무원이 지난달 30일 남양주 관음사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종무원장에 현 태고종 비구니회장 현중스님을 선출했습니다 현중스님/제11대 태고종 경기동부종무원장 당선인 (태고종에서 (비구니가) 종무원장이 된다는 것은 역대 처음이기 때문에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큰 스님들이 이뤄놓은 동부교구의 업적을 제가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 지역 90여개 사찰을 관장하고 있는 경기동부종무원은 한동안 내홍을 겪다 지난 2017년 7월 제10대 종무원장에 형민스님이 취임하며 정상화를 이끌었습니다 제6대 전국비구니회를 이끌며 유명무실했던 태고종 비구니회의 조직을 강화하고 운영의 기틀을 다진 현중스님은 첫 비구니 종무원장으로서 걱정과 함께 각오도 다졌습니다 현중스님/제11대 태고종 경기동부종무원장 당선인 (첫째는 하심이고 두 번째는 받듬입니다 받들어서 잘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소임을 보면 우리 교구의 스님들께서도 제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또 비구니의 위상이 발전하는 계기로써 제가 앞장 설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이 있습니다 )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종단사를 새로 쓰고 있는 현중스님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더불어 30개 지방교구 종무원에 비구니 스님들의 다양한 활동과 역할도 기대했습니다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종단은)비구와 비구니, 더 나아가서 전법사까지 활성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현중스님의 종무원장 당선을 축하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많은 지역에 비구니 스님들이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서 종단의 입장에선 그런 분들이 더 많이 계실수록 종단이 발전될 것입니다 ) 한편, 태고종 중앙종회는 비구니 법계를 종덕에서 정사와 대정사로 최상위 법계를 개정하는 법안을 상정할 예정인 가운데, 첫 비구니 종무원장의 탄생이 종단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