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라 여중생' 부모 구속영장 발부 / YTN

'반미라 여중생' 부모 구속영장 발부 / YTN

[앵커] 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부모가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며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숨진 여중생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지요? [기자] 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여중생 시신 사건의 피의자 부모가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오늘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숨진 여중생의 아버지 47살 이 모 씨와 의붓어머니 40살 백 모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는데요 재판부는 이들이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이들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이들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경기도 부천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서 가출했다는 이유로 14살 딸을 5시간에 걸쳐 때리고, 숨진 뒤에는 열 달 넘게 시신을 집 안에 내버려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영장실질심사 이후 있던 현장검증에서 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3월 17일 상황을 재연했는데요 현장에는 많은 주민이 몰렸고 한때 얼굴을 공개하라는 등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학대에 가담한 계모 백 씨의 여동생에 대해서도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습니다 학대 혐의 입증을 위한 단서가 부족해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구속된 부부에게 살인죄 추가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부검 결과를 토대로 딸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