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이중성' 반성·사죄없이 홀로코스트만 비난 / YTN
[앵커] 중동을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스라엘을 찾아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비난하며 인권과 평화를 유난히 강조했습니다 군 위안부 강제 동원 등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을 일관되게 부인하며, 극우화로 치닫고 있는 아베 총리의 '이중적 행보'와 대비되며 오히려 '못 믿을 지도자'라는 비판만 키웠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중동을 돌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 세 번째 방문국 이스라엘에서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유대인 수백만 명을 학살한 나치의 전쟁범죄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특정 민족을 차별하고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인간을 얼마나 잔혹하게 만드는지 배웠습니다 " 그러면서 유대인 난민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일본의 '쉰들러' 스기하라 치우네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스기하라 치우네는 유대인 난민 수천 명에게 일본 비자를 내줘 목숨을 구하며 희망을 줬습니다 "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적극적 행보는 역사 수정주의와 우경화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과거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일언반구 없었습니다 2차 대전 전범이자 헌법 개정론자였던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손자인 아베 총리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질타하면서도 도쿄 전범 재판을 부정하며 A급 전범이 묻힌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가 하면,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 대학살 같은 일제의 전쟁 범죄행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집하는 등 말과 행동이 다른 '아베의 이중성'이 또다시 극명하게 드러나며 오히려 '못 믿을 지도자'라는 불신만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