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경쟁시대 개막  '수서고속철도 개통'

철도 경쟁시대 개막 '수서고속철도 개통'

서울 강남과 경기도 평택을 잇는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개통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서고속도로 61 1km 공사를 마친 지난 12월 8일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인 9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2011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수서고속철도는 서울~시흥 구간의 선로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강남 수서, 경기 화성 동탄, 평택 지제에 고속철도역이 들어섬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지역 주민들이 쉽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서고속철도가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주말 기준으로 고속철도 운행 횟수가 약 43%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고속철도 이용객의 불편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대한민국 117년 철도역사 최초로 경쟁체제가 도입된다는 점입니다 수서고속철도의 운영사는 SR과 코레일인데요 이미 두 회사는 고속철도 이용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신규사업자인 SR은 기존운임 대비 10% 인하된 운임을 도입해 본격적인 가격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한편 차별화된 승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열차 출발 후 5분까지 홈페이지와 앱으로도 승차권 반환이 가능한 SR의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레일에선 SR의 운임인하 전략에 대비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경부와 호남축 KTX가 서울역과 용산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하고 광명역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역으로 가는 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SR과 코레일에선 승차권 상호 발매 서비스를 실시해 국민들의 불편함을 줄였는데요 승차권 구매를 원하는 국민은 두 회사 역사에서는 물론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상대 회사 승차권을 살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선 앞으로 대한민국 철도역사 최초로 도입된 간선철도 경쟁체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역경제는 물론 국토의 균형 발전에 도움을 줄 수서고속철도 서울은 물론 강릉,안동, 경주, 진주 그리고 거제지역까지 잇는 전국 철도망의 허브로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