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 "이세돌 완승 어려워...4:1 유력" / YTN
[앵커] 인간 대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임박하면서 과학계 예측이 조금 바뀌고 있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이 9단이 완승할 것이란 의견이었지만, 지금은 최소 한 판 정도는 알파고가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파고는 철저히 통계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둑을 둡니다. 판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5판 모두 첫 점을 화점에 뒀습니다. 화점 착수에서 이기는 경기가 많다는 통계에 따른 행동입니다. 중반 포진도 학습한 기보에서 승률이 높았던 것을 따라 하게 됩니다. 문제는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 후반부 특히 끝내기 상황에서는 실수가 없는 완벽한 수를 보여주게 됩니다. IT 전문가들은 구글이 판후이 2단과의 대국 이후 세계 최정상급 기사의 기보를 알파고에 새로 입력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이세돌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커제의 기보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두원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 최근 것(기보)까지 획득했으면 알파고의 학습능력과 대응능력이 굉장히 향상됐을 것이고…] 초반에 이 9단이 특유의 감각적이고 공격적인 운석으로 알파고가 학습하지 못한 상황을 만든다면 경기는 쉽게 끝날 수 있습니다. 이길 수 없다는 계산이 서면 알파고가 마치 사람처럼 돌을 던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반과 중반에서 이세돌 9단과의 격차를 좁히고 후반에서 승부를 보는 전략을 알파고가 택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김학용 / 순천향대 교수 : 묘수를 인공지능이 어떻게 대처하느냐, 막아내느냐 하는 부분이거든요, 알파고는 조금 더 대응을 잘하겠지만….] 과학계에서는 여전히 이세돌 9단이 전체 승부에서는 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전과는 달리 완승은 어렵고 한 판 정도는 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